[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은 쇼트트랙에서의 부진에 큰 고민에 빠졌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는 19일 '18일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요시나가 가즈키는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패했다. 이 시점까지 일본 선수 중 결승에 진출한 종목은 없으며,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의 올림픽 메달 획득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이 쇼트트랙에서 심각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이후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쇼트트랙에서의 부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아직 쇼트트랙 종목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남은 종목에서도 일본의 메달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게 사실이다.
쇼트트랙에서의 '노메달' 부진으로 인해 일본이 더욱 충격에 빠진 건 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로 전담팀을 꾸려서 선수 기량 강화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8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혀 소득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큰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은 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 세계 최상위 수준의 스피드에 대응하기 위해 내셔널팀 차원에서 피지컬 강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메달에 닿지 못했고, 대회 후 내셔널팀을 해산해 선수들은 각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지난 4년간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훈련 방법을 공유해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스피드와 파워, 전술 싸움에서 강국들에 압도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회 최종일인 20일에 열리는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 역시 세계 정상과는 실력 차가 있다'고 일본의 실력 부족을 인정했다.
원래 일본은 남자 쇼트트랙에서 미야타 쇼고의 메달을 기대했다. 2003년생 유망주로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고는 어느 종목에서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남자 에이스 미야타는 500m와 10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가장 메달에 가까웠던 종목은 주종목인 1500m로, 준결승에서 초반에는 후방에 있다가 주변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능숙하게 앞으로 나왔다. 2위로 피니시해 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다른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다. 그는 '실력이 부족해서 깔끔하게 추월하지 못해 접촉이 일어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일본 남자 쇼트트랙 선수인 요시나가는 18일 경기 후 "솔직히 지금 라운드를 넘지 못하는 게 나의 위치"라며 자포자기한 발언까지 남겼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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