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결혼 3개월 만에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23세 여성과 그녀의 연인이 체포돼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현지 매체 NDTV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 스리강가나가르에 살던 피해자 아시시(27)는 지난 1월 30일(현지시각) 아내 안잘리(23)와 함께 고향을 방문한 뒤 저녁 산책 중 습격을 당했다.
당시 안잘리는 평소와 다른 외진 길을 고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가 외딴 곳에 들어서자마자 숨어있던 산주와 그의 친구 3명이 아시시를 공격했다.
이들은 흉기로 머리를 가격한 뒤 목도리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잘리는 경찰에 "교통사고로 남편이 숨졌다"며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은 '교살'로 확인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그녀가 범인인 산주와 7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휴대전화 기록에서도 두 사람의 빈번한 연락이 확인됐다.
경찰은 안잘리와 산주가 결혼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잘리의 가족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아시시와의 결혼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잘리와 산주, 그리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3명 모두 구속된 상태다.
피해자 가족은 "계획된 범행이자 배신"이라며 충격과 분노를 표했고, 경찰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결혼 후에도 이어진 장기간의 연애 관계가 범행으로 이어진 점에서 '강제 결혼의 부작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여성과 연인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점에서 '가족과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린 충격적 배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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