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이승훈(한국체대)이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이승훈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1~3차 시기를 모두 뛰지 못했다.
이승훈은 앞서 20일 열린 예선에서 1, 2차 시기 최고 76.00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1차 시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76.00점을 얻었다.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이승훈이 처음이다. 이승훈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16위에 그치며 아쉽게 결선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절치부심했다. 이승훈은 2024년 2월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월드컵에서 입상했고,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일 컨디션만 다른다면 스키 사상 첫 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폭설로 하루 뒤늦게 치러진 경기. 이승훈은 메달꿈을 부풀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예선 이후 연습 도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들것까지 들어올 정도의 부상이었다. 1차 시기를 뛰지 않은 이승훈은 이후 2, 3차 시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결국 이승훈은 결선도 치르지 못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문희성(20)은 예선 전체 22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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