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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에 띈다. 유니폼 등번호다. 후지와라는 142번,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인 로드리게스는 156번, 오카다는 140번, 오타케는 136번을 달았다. 네 선수 모두 정식선수가 아닌 육성선수 신분이다. 좌완 나가미즈 게이신(21)까지 육성 선수 5명이 이날 청백전에 등판했다. 나가미즈는 최고 147km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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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기록이 없는 육성투투수가 1군 주력 타자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군까지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육성 프로그램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육성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을 뽑았다. 매년 양 리그, 12개팀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데려온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매년 10여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 지명을 거부하는 일도 있다.
청백전에선 후지와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2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졸 3년차 육성투수가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34)를 강력한 직구로 눌렀다. 빠른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했다. 후지와라는 "직구를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16일 사회인야구팀과 경기 때도 최고 시속 155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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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들은 후지와라를 보면서 센가 고다이(33·뉴욕 메츠)를 떠올렸다. 센가는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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