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박나래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 씨가 같은 날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 입장을 밝힌 반면, 불법 약물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의료법·약사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 등 개인 공간에서 박나래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말 이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3시께부터는 박나래도 특수상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약 7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조사를 마친 박나래는 취재진 앞에서 "저의 불편한 사안들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차후 밝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부인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다만 불법 약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동시 소환을 계기로 수사가 확대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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