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역사를 바꿀 기회를 놓친 선수가 눈물을 흘렸다
21일 이탈리아 리비뇨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스키 크로스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루노 사토시가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는 시모네 데로메디스(이탈리아), 2위는 페데리코 토마소니(이탈리아), 3위는 알렉스 피바(스위스)였다.
후루노는 준준결승부터 대단했다. 프리스타일 남자 스키 크로스 종목 준준결승부터 아시아 선수는 후루노가 유일했다. 대회엔 총 3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는 단 3명으로 전원 일본 선수였다. 후루노는 유럽 선수들과 경쟁해 준준결승, 준결승을 통과해 4명만 올라설 수 있는 결승 무대까지 올라왔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데로메디스가 치고 나간 가운데, 후루노를 포팜한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거의 나란히 질주했다. 후루노는 맨 뒤에서 마지막 기회를 엿봤다. 후루노는 마지막 코너에서 기적적인 역전을 시도해봤지만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세 선수는 거의 동시에 들어왔지만 후루노는 4위로 판정이 나왔다. 3위인 피바와의 격차는 겨우 0.08초. 정말 아쉬운 4위였다.
일본 매체 TBS뉴스는 '후루노는 막판까지 추격을 보였지만 동메달에는 0.08초 미치지 못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스타트 3초 만에 뜻밖의 넘어짐 사고로 1회전 탈락했던 후루노는 베이징의 설욕을 훌륭히 해내며 해당 종목 일본 선수 최고 성적인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스 후 후루노는 "정말 마지막에, 메달이 바로 한 걸음, 손에 닿을 거리까지 처음으로 왔는데 그걸 놓쳐버려서 정말 분하다"며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후루노는 작년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서 수술까지도 받았는데 어떻게든 몸상태를 만들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여기까지 오기까지 트레이너를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오늘은 아무런 불편 없이 탈 수 있었던 점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도 완벽했기 때문에, 마지막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이 정말로 분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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