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초대형 계약'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노시환과의 다년계약을 발표했다.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다년계약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겠나. 축하해줬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 딱 나왔으니 좋은 기운을 또 좋은 기운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4번타자를 시킬 걸 그랬다. 300억 선수에게 7번을 시키니 맞나 싶다. 어제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전달해서 바꾸지 못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앞선 대표팀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노시환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노시환은 한화 오웬 화이트의 공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정타가 된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WBC에서 어떤 결과가 날지 아무도 모른 거다. 지금 계약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노시환은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한 방을 날리게 됐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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