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2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바짝 다가섰다.
KB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전에서 리바운드와 외곽포의 우위를 바탕으로 72대61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2'가 됐다.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를 위한 3주간의 브레이크 이후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만 거두면 자력으로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2년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시즌 중반까지 1위를 독주하던 하나은행과의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선 것도, 포스트시즌에서의 자신감을 갖게 하는 요소가 됐다.
김완수 KB 감독은 "상대가 더블에 이어 트리플 포스트까지 들고 나오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상대가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그래도 올 시즌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40분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이슬이 24득점, 허예은이 16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송윤하가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백업 멤버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며 공수에서 큰 보탬이 됐다. 또 박지수가 허리 통증을 딛고 상대 수비의 '미끼'가 돼 적극적인 패스로 승리를 도왔다. 11득점-11리바운드로 제 몫도 해줬다.
김 감독은 "허예은 강이슬 등 주전들이 당연히 제 몫을 해줬고, 박지수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을 잘 버텨줬다. 무엇보다 코트에 나섰던 백업 멤버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이길 수 있었다"며 "3명이 국가대표로 나가서 전술 훈련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남은 3경기와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서 브레이크 기간을 잘 활용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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