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의 K-ShowBIZ] EBS(사장 김유열)의 세계 석학 강연 콘텐츠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 사회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재로 쓰인다.
나아가 EBS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로 삼아 한국에서 검증된 'K-에듀' 모델을 미국 공립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BS는 지난 22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위대한 수업' 활용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EBS가 보유한 세계적 지식 콘텐츠를 재외 동포 사회와 공유하여 '지식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국내에서 성과를 거둔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모델을 북미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EBS는 '위대한 수업'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그렉처'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및 한인 사회 구성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지역 한인들은 노벨상 수상자, 글로벌 리더 등 세계 지성 140여 명의 강연을 한국어, 영어 등 6개 국어 자막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한국의 우수한 교육 모델을 미국 현지 학교에 이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 기관은 용인외대부고 등에서 효과가 검증된 '<위대한 수업> 기반 연구학교 모델'을 샌프란시스코 인근 미국 공립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BS는 구체적인 확산 로드맵으로 1단계: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역진행 수업) 도입을 통한 토론 및 에세이 수업 활성화 2단계: 현지 학교 특화 학습 페이지(LMS) 구축 및 학습 가이드 제공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은 "이민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이 깃든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한인 2·3세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BS 김유열 사장은 "'위대한 수업'이 세계 최대 학술 플랫폼 '프로퀘스트' 진출에 이어, 미국 현지 커뮤니티와 학교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K-콘텐츠를 넘어 'K-지식'과 'K-교육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BS '위대한 수업'은 그레고리 맨큐(경제학), 악셀 호네트(철학), 제임스 카메론(영화)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과 지성이 직접 강의하는 콘텐츠로, 최근 글로벌 학술정보 기업 프로퀘스트(ProQuest)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에 서비스되는 등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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