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친정팀인 토트넘은 강등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2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대4로 완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연속 무승의 늪(4무5패)에 빠졌다. 최근 EPL 18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EPL 순위는 16위(승점 29)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손흥민(LA FC)의 행보는 정반대다. MLS는 25일 정규리그 1라운드 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LA FC가 1위에 올랐다.
LA FC는 22일 리오넬 메시가 포진한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결승골 도움으로 대세를 가른 손흥민이 빚은 환상적인 작품이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손흥민의 '공격 단짝' 드니 부앙가, 나단 오르다즈가 골맛을 봤다.
최고 관심은 역시 손흥민과 메시였다. MLS 사무국은 2026년 첫 무대에서 제대로 판을 벌였다. 서부의 손흥민, 동부의 메시, 정면충돌을 개막전 매치업으로 마련했다. 그라운드도 특별했다. LA FC의 홈 경기장은 BMO 스타디움이다. 2만2000석 규모다.
손흥민과 메시라는 역대급 흥행카드를 위해 7만70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예상대로였다. 이날 메모리얼 콜리세움에는 무려 7만5673명이 모였다. LA FC 구단 사상 최다 관중이다. MLS 최다 관중 2위 기록이 새롭게 쓰여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창단 첫 MLS컵 우승을 차지해 1위에서 출발했지만 첫 라운드 후 2위로 내려앉았다. MLS는 홈페이지를 통해 'LA FC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터 마이애미에 3대0으로 완승했다. 부앙가, 손흥민, 마르티네스로 구성된 공격진은 7만5000명이 넘는 역사적인 관중 앞에서 멋진 경기를 선사했다. 부앙가와 마르티네스는 각각 한 골씩 넣었고,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앙가는 혼자서 기대득점 2.11, 기대 어시스트 0.85(풋몹 기준)를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 경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풀타임을 소화한 인터 마이애미에 대해서는 '나쁜 소식은 7만5000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처참하게 패배했다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그들이 올 시즌 LA FC보다 더 강한 팀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밴쿠버, 샌디에이고. 내슈빌, 신시내티, 시애틀은 3~7위를 유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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