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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안채원 송정은 기자 = 작년 4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이 2개 분기 연속 1%대 증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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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소득 가구 소득 증가율은 4%대에 그치면서 분배 지표가 4분기 기준으로 2019년 통계개편 이후로 처음으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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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목소득 4.0% 증가…물가 반영한 실질소득은 1.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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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소득을 세부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은 3.9%, 사업소득은 3.0%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공적 이전소득이 5.4%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7.9% 증가했다.
재정경제부는 "취업자 증가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으로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6%였다.
직전 3분기(1.5%)보다 상승 폭은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1%대 증가율에 그쳤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2024년 3분기(2.3%) 이후 3개 분기 연속 2%대를 이어갔으나 작년 2분기(0.0%) 보합에 그쳤다가 3~4분기 2분기 연속으로 1%대를 기록하게 됐다.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1.5%, 0.6% 늘면서 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실질 재산소득은 11.1% 줄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예금은행 수신금리)가 2024년 4분기 3.31%에서 작년 4분기 2.76%로 하락하면서 이자소득이 감소했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 소득 1분위 소득 4.6% 늘어…2·3분위 근로소득 '마이너스'
소득 분위별로는 5분위(상위 20%)가 근로소득(8.7%) 급증에 힘입어 월평균 명목소득이 6.1% 늘어난 1천187만7천원을 기록했다.
전체 소득 증가율은 4분기 기준 2021년(6.9%) 이후 가장 높았고, 근로소득 증가율은 4분기 기준 2019년 통계 개편 이래 최고치다.
서지현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전년도 3분기에 있던 추석 연휴가 작년에는 4분기로 이동하면서 300인 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명절 상여금이 지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분위와 3분위는 가구 내 취업자 수 감소 여파로 근로소득이 줄며 전체 소득 증가율이 각각 1.3%, 1.7%에 그쳤다.
1분위(하위 20%) 소득은 근로소득(7.2%)과 각종 지원금·공적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5.0%)이 고루 늘면서 4.6% 증가한 126만9천원을 기록했다.
상·하위 격차가 벌어지며 대표적 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5.28배)보다 확대됐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이 지표가 4분기 기준으로 악화한 것은 통계를 개편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공식적인 소득분배 개선 여부는 연간지표인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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