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MBN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이 무명에서 전설이 될 첫걸음을 내디뎠다. 첫 방송부터 무명 가수들을 조명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OTT에서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독차지하며 트롯 판을 제대로 뒤집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무명전설'은 분당 최고 시청률 7.213%를 기록(닐슨코리아, 전체 유료가구 기준)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와 더불어 수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웨이브에서는 27일 '오늘의 TOP20'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27일 기준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방송 이틀 만에 OTT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SNS에서도 '무명전설' 콘텐츠가 큰 반응을 얻고 있다. 1화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9살 김한율 도전자의 사연이 일부 공개되며 안방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가운데, 해당 영상은 SNS 채널에서 방송 이틀 만에 37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교차하는 감동과 여운 속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노래를 반대하는 가족 몰래 참가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올탑을 받은 한가락부터 귀공자 비주얼에 실력까지 갖춘 하루와 인생 첫 무대부터 팬클럽을 만든 이대환, 목소리부터 리듬 타는 몸짓까지 재야의 고수를 인증한 이루네 등 도전자들의 무대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벌써부터 팬덤을 운집시키고 있다.
이처럼 '무명전설'이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으로는 무명이 주는 '신선함'이 꼽히고 있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이어지고 여러 시리즈가 론칭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미 이름이 알려진 프로 가수들의 재도전 무대로 변모해 왔다. 오디션이 '스타 등용문'이 아닌 기성 가수 재조명의 장으로 기능하게 된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명 가수를 조명하며 처음으로 돌아가겠다는 '무명전설'의 기획 의도는 오히려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비주얼과 실력, 서사를 겸비한 도전자들의 등장은 기존 트롯 팬덤을 넘어 2030세대까지 관심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2030 이용 비중이 높은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는 방송 직후부터 관련 언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실시간 반응이 이어졌다. "새로운 최애 생겼다", "우연히 봤는데 정주행 들어간다", "아이돌 해도 될 비주얼", "힘든 시기에 버틸 용기가 생긴다" 등 젊은 층의 '입덕' 반응도 감지된다.
2화에서는 김한율 도전자의 가슴 아픈 사연과 무대가 베일을 벗는 가운데, 퍼포먼스·연출·가창력까지 한층 진화한 도전자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김진룡과 임한별, 철벽 심사 양대 산맥의 강화된 심사 기준에도 불구하고 '올탑'을 이끌어내는 무대가 속출하며, 현장은 긴장과 환호가 교차했다는 후문이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무명들의 승부가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명전설' 2화는 오는 3월 4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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