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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기제는 소속사를 통해 "이란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걱정하는 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면서 별다른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다. 구단에서도 팀 안착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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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뿐 아니라 인근 중동 지역에도 포탄이 날아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 등지에 미사일을 폭격했다. 다행히 이기제가 머무르는 라프산잔은 테헤란에서 약 1000km 떨어져있다. 이기제측은 "이란내 인터넷과 국제전화가 다 끊긴 상황이다. 다행히 이란내에서 이란폰끼리 통화가 가능하다. 현지 에이전트와 주이란 대사관을 통해 이기제가 라프산잔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마침 홈 경기 일정이어서 이틀 전에 테헤란을 떠나 라프산잔에 머무르고 있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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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간 '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국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출국을 시도하거나 이미 출국했다"라며 긴장감이 극에 달한 이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 리야드는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의 연고지로, 호날두 등 팀 선수들이 머무르는 지역이다. 알 나스르는 1일 알 파이하와 사우디프로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외교부는 28일 이란과 이스라엘 내 대한민국 국민 피해는 없으며, 교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란의 조별리그 두 경기는 미국 LA, 한 경기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다. 현 상황에서 트럼프 미 정부가 이란 선수단의 방미를 허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사태는 어떤 식으로든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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