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로제가 '브릿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제46회 브릿 어워드(The BRIT Awards 2026, 이하 '브릿 어워드')에서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 곡 'APT.'(아파트)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브릿 어워드'는 1977년부터 시작된 영국음반산업협회 주관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 투표로 후보를 선정해왔다. 로제는 그룹과 솔로 모두 '브릿 어워드' 후보에 선정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무대에 오른 로제는 "이렇게 재능있는 뮤지션들 앞에서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멘토이자 친한 친구가 되어준 브루노 마스와 늘 내게 영감을 주는 블랙핑크 멤버들 그리고 테디(TEDDY) 프로듀서님까지, 감사드리고 싶은 모든 분들께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사를 남겼다.
로제가 2024년 10월 발표한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 곡 'APT.'는 전 세계 음악 차트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도 본상격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에 K팝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로제는 영미권 최고 권위의 시상식 모두에서 성취를 이루며 장벽을 부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국제음반산업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이하 'IFPI')가 지난 19일 발표한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도 최정상을 차지하며 기록의 향연을 이어갔다. IFPI 글로벌 싱글 차트는 한 해의 음원 소비량과 다운로드 횟수 등을 수치화해 흥행도를 분석, 가장 많은 글로벌 인기를 얻은 노래를 보여주는 지표다.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아티스트는 로제가 처음이며,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로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달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과 타이틀곡 '고'를 발매,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신보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을 열광케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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