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에 작은딸이 엄마, 아빠라 부르는 또 다른 이들이 등장한다.
지난주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이하 '가족 지옥')에서는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한 서러움을 거친 폭언과 공격성으로 드러내는 작은딸과 그런 딸을 모든 갈등의 원인으로 몰아세우는 가족들, '공방 가족'의 이야기가 방송돼 안방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성폭력 미수 사건과 혼인 빙자 사기라는 큰 상처를 겪고도 오히려 가족들에게 비난받았다는 작은딸은 마음의 문을 닫고 가족을 향해 잔뜩 날을 세웠다. 이에 아빠는 작은딸을 호적에서 정리하는 것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2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가족 지옥'에서는 '공방 가족' 두 번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노부부를 "엄마, 아빠"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작은딸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집중시켰다. 작은딸은 부모에게 보이는 거친 언행과 달리, 이들 부부 앞에서는 시종일관 온화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공방 가족' 부모는 "아, 이분들이 나왔어?"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는데. 작은딸이 '엄마, 아빠'라 부르는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날 작은딸은 아빠의 폭력성에 대해 폭로해 충격을 안긴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폭행당해 큰 모멸감을 느꼈던 과거를 털어놓아 MC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건 체벌이 아니라 폭행이다. 명백한 아동 학대다. 일종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한다.
'공방 가족' 작은딸은 또 하나의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놓는다. 혼인 빙자 사기를 당한 뒤에도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절망감 끝에 저수지에 몸을 던졌다는 것.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이후 가족들의 반응이었다. 작은딸은 "극단적 선택을 한 뒤에도 가족들은 나를 외면했다.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는 말 한마디 없었다"라고 회상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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