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과후 태리쌤' 김태리의 진정성이 빛났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에서는 초보 선생님 김태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태리는 연극반 친구들을 '오즈의 마법사'의 세계로 초대했다. 임시로 배역을 나눠 역할놀이에 나섰고, 여행길을 만드는 등 참여형 활동을 이끌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아낌없는 칭찬은 한 명 한 명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고, 그녀의 뜨거운 열의는 연극반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그렇게 2차 수업을 무사히 마무리했지만, 선생님들의 고민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태리와 최현욱이 대화를 나눌수록 의견에 묘한 온도 차가 형성된 것. 오랜 시간 알고 지낸 가까운 사이였음에도,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서로의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체감하게 됐다.
연극반 세 번째 시간은 야외로 무대를 옮겼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서툴지만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설렘 속에서 첫 야외 수업이 펼쳐졌으나, 마음과 달리 모든 게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러 변수로 인해 계획한 것들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고, 김태리는 만족스럽지 못한 하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루의 끝에서 진행된 수업 리뷰 때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연극반에 임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이어 김태리는 밤늦도록 홀로 다음 스텝 준비에 매달렸다. 아이들의 입에 맞게 대사를 수정하고, 직접 해 보기를 거듭하며 밤을 지새웠고, 선생님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태리의 이러한 노력은 최현욱의 마음을 움직였다.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심하는 김태리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수많은 흔들림 속에서 선생님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변화가 기대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김태리의 선생님 도전기 '방과후 태리쌤'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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