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겸 가수 켈리 오스본(41)이 자신의 극도로 마른 몸매를 겨냥한 비난에 정면으로 맞섰다.
켈리 오스본는 지난달 28일 2026 '브리트 어워즈'에서 아버지인 배우 겸 가수 고(故) 오지 오스본을 대신해 어머니 샤론 오스본과 함께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뒤, 다음 날 개인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켈리 오스본은 "누군가 분명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잔혹한 짓이다. 내 고통을 의심하고, 내 어려움을 잡담거리로 만든다"며 "이런 행동은 인격의 부재를 드러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내 자신을 인간 이하 취급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켈리 오스본이 최근 체형 변화와 관련해 받은 악플에 대응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죽은 사람 같다... 너무 말랐다. 곧 아빠를 보러 갈 것 같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켈리 오스본은 이를 캡처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 누구도 이런 폭력을 겪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체중 감량 약을 끊고 햄버거를 먹어라"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켈리 오스본을 감싸며 "생각이 없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질책했다.
켈리 오스본은 지난해 7월 오지 오스본이 사망한 직후,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도 악플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그는 "'병이 있냐?', '체중 감량 약을 끊어라', '정상적으로 안 보인다' 등의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아빠가 막 돌아가셨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가족뿐이다. 나는 내 삶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모두 꺼져라"라고 밝혔다.
샤론 오스본은 딸의 힘든 상황에 대해 "켈리 오스본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 아빠를 잃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은 불행한 사람들의 방패다. 질투와 타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준다.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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