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란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중국이 대체 출전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이는 낭설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각) 'FIFA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불참국이 생길 경우 해당 대륙 내에서 지정된 팀이 대체 참가하게 된다'며 '대체는 동일 대륙 내 성적 순위에 따라 이뤄지며, 대륙 간 배정은 없다. 중국 대표팀 등의 대체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두 팀은 이라크와 UAE(아랍에미리트)다. 이라크는 아시아 5차 예선에서 UAE를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팀이다. 현재로서는 이란을 대체할 1순위 팀으로 여겨진다.
중국 내에서는 자국이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약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인구를 바탕으로 월드컵이 대흥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다. 상업성만을 위해 FIFA가 기존의 규정을 어기고, 불합리한 선택을 할 확률은 거의 없다.
매체는 '일부 매체는 시장 영향력 등을 이유로 중국이 대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극단적 추측일 뿐 현실 가능성은 없다'며 'FIFA는 이러한 사안을 처리할 때 명확한 경기 성적과 규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긴급 대체 같은 중대한 사안에서 상업 요소의 비중은 극히 낮다'고 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이후 국내 리그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월드컵 역시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G조에 배정됐고,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러야 한다. 현재 분쟁이 격화되면서 사실상 이란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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