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전성 암이란 '생식세포'의 변이로 발생한 암이다. 문제는 생식세포는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변이된 세포는 자녀에게도 전달돼 유전성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BRCA1/2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해당 변이는 자녀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자녀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Advertisement
그러나 지금까지는 유전성 여부를 쉽게 알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는 유전자 변이 유무만 확인할 수 있고 변이 위치가 생식세포인지 일반 세포인지는 구별하지 못한다. 이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유전성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데, 부인암 환자의 약 10%뿐인 유전성 부인암을 찾기 위해 1회에 50만~100만원에 달하는 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명확한 선별 기준이 절실했던 이유다.
Advertisement
다른 하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전체 DNA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VAF)'다. 생식세포 변이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기 때문에 VAF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일반 세포 변이는 암세포에서만 발생하기에 암세포를 제외한 DNA에서는 VAF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연구팀은 VAF를 40% 이상으로 기준 잡았다.
Advertisement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를 받은 부인암 환자 702명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유전성 유전자 검사 대상은 19명(2.7%)이었으며, 이 중 실제로 유전성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4명은 모두 유전성 부인암 환자였다. 양성예측도(PPV) 100%로 알고리즘이 선별한 환자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 것이다.
김기동 교수는 "이번 알고리즘은 종양 유전자 패널 검사와 생식세포 검사 사이의 진단적 공백을 메우는 실용적 도구"라며 "종양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상담과 생식세포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를 체계적으로 선별함으로써,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유전성 암 고위험군 환자가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 국제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IF 4.1)'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상민, 표절 논란에 맨손 유리 파손...결국 병원 입원 "자존심 상했다" ('짠한형') -
'80세' 김용건, 6세 늦둥이 子 위해 용기 냈다.."아빠" 외침 '뭉클' -
김지민, 임신했나...♥김준호, 2세 위한 '보름 금주' 후 "2월에 가지면" ('짠한형') -
'148kg→70kg' 미나 시누이, 위고비·마운자로 혹했지만..."요요·부작용에 손절" -
전현무, KBS 아나운서실에 통 큰 선물..."최고급은 달라" -
'前 뉴진스' 다니엘, 3·1절에 日 도쿄서 태극기 흔들었나…목격담 확산[SC이슈] -
아빠 맞나…딸 성폭행 미수 언급 중 행동 논란 "이렇게 맞고 자란 줄 몰랐다"[SC리뷰] -
강호동, 봄동 비빔밥 열풍에 본인 등판..18년 만에 먹방 재현 "고기보다 맛있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반칙왕 비판, 박지원 고의 충돌 의혹, 린샤오쥔과 법정 다툼' 韓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입장 표명 예고..."사실과 다른 부분 바로잡고파"
- 2.손흥민 내치고 나락 간 토트넘…투도르 감독 3주 만에 경질? 英매체 충격 전망 나왔다
- 3.韓 축구 초대박 사건, 김민재 한국 21호 프리미어리거 가능성 재점화..."이적료까지 인하 가능"→"선수가 원하면 곧바로 진전"
- 4.韓 축구 낭보 등장,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탄생 예감..."獨 명문 제안 준비"→"다른 구단들도 이미 관심 보이는 중"
- 5."한국, 17년 만에 WBC 2R 진출" MLB닷컴, 파워랭킹 7위 선정…1위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