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혜성이 WBC에서 부상을 당하며 2026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이유도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라인업에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호주를 7-2로 꺾고,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전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다친 탓에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부상이 가볍지 않다면 다저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김혜성은 WBC 참가를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떠나기 전까지 시범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타격감은 WBC에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혜성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0타수 1안타 1홈런에 그쳤다. 김혜성이 다음 경기에 출전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8강에 올라있다. D조 1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김혜성이 대회가 끝나고 소속팀에 복귀했음에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이미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이번 스프링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김혜성은 2루수 포지션에서 플래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플래툰의 또 다른 축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개막전에서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에스피날과 알렉스 프리랜드가 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다면 에드먼까지 복귀할 수 있기에 김혜성의 주전 경쟁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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