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논란의 인물' 에테리 투트베리제에 대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이 폭로됐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0일 '투트베리제의 제자였던 알리사 드보예글라조바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드보예글라조바는 8일 러시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아델리아 페트로시안과 더불어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가 드보예그랄조바다. 하지만 충격적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트베리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도핑 논란'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당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유력 후보는 키말리 발리예바였다. 하지만 발리예바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발리예바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진 이유는 도핑 때문이었다.
발리예바는 도핑 결과 소변샘플에서 당초 논란이 됐던 금지약물(트리메타지딘) 외에 2가지 약물이 더 검출됐을 뿐 아니라, 금지약물의 수치 역시 통상의 샘플오염 판단을 받은 선수에 비해 200배 이상 많은 1ml 당 2.1ng이 나왔다고 밝혔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13세부터 15세 사이에 무려 56가지에 달하는 약물을 상습적으로 투여받았다. 한국의 피겨 레전드 김연아도 SNS를 통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밝히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발리예바의 스승이었던 투트베리제다. 투트베리제는 러시아 피겨 대표팀을 지도하던 시절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연아의 금메달을 빼앗은 아델리아 소트니코바 또한 투트베리제의 제자다. 이외에도 투트베리제의 제자들이 국제 무대를 한동안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발리예바 도핑 논란 이후 투트베리제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후 러시아 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조지아 대표팀 니카 에가제의 코치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트베리제의 훈련 지도 방식에 대한 또 하나의 폭로가 추가됐다. 히가시스포웹은 '점프에 실수가 있었다. 드보예글라조바는 쇼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당연히 우승했다. 이 결과에는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연기를 보고 채점표를 보면 어떤 종류의 불공평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드보예글라조바는 처음에 실수를 저질렀다. 점프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드보예글라조바는 점프 실수를 하면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점프를 실수하면 처벌로 화장실 청소를 강요당한다고 밝혀 파문을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보예글라조바는 "이런 실수를 하면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고 직접 밝혔다고 알려졌다. 투트베리제의 행보와 그의 제자들에 대한 훈육 지도 방식이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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