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나영(47)이 남편 원빈의 근황을 전했다.
이나영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박가연 극본, 박건호 연출, 이하 '아너')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나영은 남편인 배우 원빈의 반응에 대해 "원빈 씨도 '아너'를 보는데, 제가 자꾸 (내용을) 말을 안 하니까 떠보더라. '이거지? 저거지?' '이런 거지?' 하면서 떠보는데 '나는 다 알아'라는 눈빛이지만, 제 눈치를 자꾸 보더라. 그런데 끝까지 말은 안 해줬다. 그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저렇게 궁금해하면,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나영은 "계속 드라마를 같이 보지는 못했다. 제가 창피하더라. 그래서 몇 화는 같이 보고, 나중에 따로 보라고 하고 그랬다. 같이 보면 좀 창피하잖나. 저희는 디테일한 연기 얘기보다는 '잘 넘어갔는데? 좀 했는데?' 이런 톤으로 얘기한다. 현실 부부라. 그냥 놀리는 맛이 있다. 칭찬받으면 쑥스러워하고 '왜그래'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이나영은 또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약 16년째 연기 복귀를 하지 않는 남편 원빈에 대해 "그분도 공백기에 많은 것을 채우고 있다. (연기 복귀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그런데 그분도 연기 욕심은 많다. 그래도 잊지 않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저도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본인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을 그린 작품.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편에 서는 여성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최종회는 4.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방영 내내 상승 곡선을 이뤄낸 드라마로 자리잡았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나영은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외적 메신저인 셀럽 변호사 윤라영을 연기하면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의 변호를 맡아 20년 전 자신의 상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회에서는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커넥트인'을 무너뜨린 윤라영의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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