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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탈락' 과거 대표팀과 '진짜 차이' 무엇인가 → 캡틴 이정후가 밝혔다. 3년 전과는.. [마이애미 현장]

by 한동훈 기자
마이애미(미국)=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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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환호하며 포즈를 취한 류지현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별리그 문턱에서 늘 좌절했던 과거의 대표팀과 과연 무엇이 다를까?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캡틴 이정후가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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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진행한 2026 WBC 8강 1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09년 WBC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올라왔다. 특히 이정후는 2023 WBC에서 쓴맛을 본 뒤 이번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조별리그 통과에 앞장섰다.

3년 전과 어떤 차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정후는 신중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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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사실 뭐가 다르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때도 그때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올해도 올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WBC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제 2회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 4강 신화,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계 야구 전력이 평준화되고 한국은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암흑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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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참사로 기억되는 2013년 WBC에서는 복병 네덜란드에 발목을 잡혔다. 당시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와 2승 1패 동률을 이뤘다. 대만을 3대2로 잡았지만 네덜란드에 0대5 완패를 당하면서 조 3위로 탈락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자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는 선수들의 모습.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이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자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2017년 WBC는 안방 고척스카이돔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차전 이스라엘, 2차전 네덜란드에 충격적인 연패를 당했다. 2023년에는 고전 끝에 호주에 7대8로 지면서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일본에 4대13으로 일방적으로 지면서 확 벌어진 전력 차이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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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대만 호주와 2승 2패 동률을 이룬 뒤 실점률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호주전 7대2 완승이 결정적이었다.

이정후는 "그냥 지금 우리 멤버들에게 조금 더 운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기운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더 젊은 팀이 됐다. 형들과 했던 팀은 경험과 관록이었고 지금은 더 패기와 기세로 하는 느낌이다. 그런 기운이 조금 더 강해서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와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동생들이 많이 나타나서 너무 즐겁게 보고 있다"고 흐뭇하게 이야기했다.

마이애미(미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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