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담 없다, 져도 된다 이런 마음은 전혀 없다."
대표팀 간판스타 김혜성(LA 다저스)이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를 향한 열망을 강력하게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키 공화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도전자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 열세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스쿼드를 구성했다.
게다가 한국은 이미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8강전은 '보너스 게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선수단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김혜성은 "부담이 없다거나 져도 된다는 이런 마음은 전혀 없다. 첫 경기였던 체코전부터 오늘 이 경기까지 모든 마음은 똑같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을 다 같이 드러내고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기세는 최상이다. 조별리그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김혜성은 "너무 극적으로 어렵게 올라왔다. 지금 분위기 좋다. 여기까지 온 만큼 모든 선수가 진짜 후회 없이 하고 또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똘똘 뭉쳐가지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최종전 호주전에 결장했다. 완전히 회복해서 8강전은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경기 나가는 데 지장 없다"며 우려를 씻어냈다.
류지현 감독도 승리를 염원했다.
그는 "늘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는 첫 번째 목표가 2라운드 진출이었다. 2라운드는 또 이기러 왔다"며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서 "저는 한국인의 정신을 믿는다. 한국인은 위기일수록 강해지는 민족이다. 우리가 지금 투수 한 명이 빠져서 같은 공간에 있지 않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30명이 다 같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미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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