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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인업 '미리' 요구했던 푸홀스, 콜드게임 기뻐하지도 않았다 → "전혀 의미 없다" [마이애미 현장]

by 한동훈 기자
South Korea manager Ryu Ji-Hyun, left, and Dominican Republic manager Albert Pujols, second right, meet with umpires at the start of a World Baseball Classic quarterfinal game, Friday, March 13, 2026, in Miami. (AP Photo/Lynne Sladky)<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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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콜드게임 승리에 별로 기쁜 내색을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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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0대10으로 완패했다. 0-7로 뒤진 7회말 3점 홈런을 맞았다.

경기에 앞서 푸홀스와 류 감독은 라인업 가지고 갈등을 빚었다. 푸홀스와 도미니카 공화국 측이 무리한 요구를 했는데 한국이 받아주지 않았다. 푸홀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불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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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왜 그렇게 비밀스럽게 구는지 모르겠다. 아직 한국 팀에서 라인업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른 아침에 이미 선발 라인업을 제출했다. 하지만 한국 팀과 일본 팀의 라인업은 여전히 미지수다. 그들이 제시간에 라인업을 제출하지 않고 있기에 우리 또한 라인업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WBC 공식 규정은 플레이볼 90분전까지 라인업 제출이다. 푸홀스의 기자회견은 플레이볼 거의 3시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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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막은 이랬다. 푸홀스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경기 전날인 13일에 한국의 라인업을 요구했다. 선발투수를 예고하면서 라인업까지 달라고 했던 것이다. 한국은 규정대로 했을 뿐이다.

마이애미(미국)=한동훈 기자

다만 경기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심지어 7회 콜드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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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콜드게임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전혀 없다. 우리의 임무는 상대가 어디든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다. 나의 메시지는 단 하나다. 바로 우승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다른 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푸홀스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산체스는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그의 투구 내용에 매우 만족한다"고 기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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