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쉽지 않지만 목표를 높게 설정해둬야죠."
SS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SSG는 전날(13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김성욱(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오태곤(1루수)-임근우(중견수)-조형우(포수)-이승민(좌익수)-문상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주전 휴식의 날. 이숭용 SSG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오늘 쉬게 하고 내일 다 나간다. 또 월요일에도 한 번 더 쉬게해줄 생각이다"라며 "플랜대로 그렇게 하면서 조금씩 긴 이닝을 뛰게할 생각이다"고 했다.
2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말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균형은 고명준 한 방으로 깨졌다. 9회초 주현상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고명준의 시범경기 첫 홈런.
SSG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지키면서 2연승을 완성했다.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2차전. 2회말 1사 SSG 고명준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1/
경기를 마친 뒤 고명준은 "시범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대전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정규시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홈런을 쳐서 팀 승리에 일조한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홈런을 쳤지만, 만족은 없다. 고명준은 "아직 부족하다.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규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겠다. 특히 타석에서 수싸움 관련해서는 더 공부하도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비는 자신감이 붙었다. 고명준은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면 타구가 빨리 나에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긴장이 풀린다. 처음이 중요하다. 경기를 치르면서 빨리 경험치를 쌓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고명준은 이숭용 감독과 내기를 했다. 30홈런을 치면 이 감독이 선물을 하겠다는 것. 지난해 17홈런으로 고명준은 내기에서 웃지 못했다.
올해도 그 내기는 그대로 한다. 고명준은 "30홈런 내기 그대로 한다. 작년부터 감독님께서 홈런 30개 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신다. 감독님도 나의 가능성을 봐주신거고, 나도 자신있다. 쉽지 않지만 목표를 높게 설정해두고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도 30홈런이다. 고명준은 "30홈런, 100타점이 올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거라 믿는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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