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타선을 꽁꽁 묶은 도미니카 공화국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 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한국 타선에 대해서는 듣기 좋은 '립서비스' 대신 담백하고 현실적인 소감을 남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0대10 완패를 당했다. 마운드가 경기 초반 무너진 점도 뼈아팠지만 1점도 뽑지 못한 타선도 허약했다.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투수 산체스를 전혀 흔들지 못했다. 산체스는 5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산체스는 승리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취재진이 스페인어로 "한국 대표팀 타자들 중에서 누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산체스는 즉시 답변하지 못했다. 잠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산체스는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타자라.. 딱히 없었다"고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 의례적으로 팀의 간판스타나 안타를 친 선수 등을 말해주거나 이름을 정확히 모른다면 타순 또는 등번호나 수비 포지션이라도 이야기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산체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그냥 나의 싱커를 주무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변화구와 싱커를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그게 바로 나의 경기 운영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경기 전날 인터뷰에 참석했을 때에도 한국 타자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친구 1명을 안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 대신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투구가 한국 타선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안현민 '2루타!'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4회초 2사 한국 안현민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3.14 m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알버트 푸홀스 도미니카 공화국 감독은 "한국 팀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산체스는 정말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예정했던 투구수 55개를 조금 넘기긴 했지만 우리는 그의 투구 내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계 저마이 존스와 국내 간판타자 안현민이 산체스에게 안타를 뽑았다.
안현민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공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못 건드리겠다 싶은 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타석에서 들어가서 적응하면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 각자 노력해야 한다. 개인 능력치 최대한 끌어올려서 팀으로 융화시켜야되지 않을까"라며 발전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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