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경기 초반 충격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베네수엘라와 격돌했다.
일본은 1-1로 맞선 2회초 수비에 들어가며 3번타자 겸 중견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스즈키는 현역 메이저리거로 일본의 핵심 타자다. 중대한 이유가 아니면 스즈키를 1회가 끝나자마자 교체할 리가 없다.
스즈키는 1-1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삼진을 당했다.
스즈키는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베네수엘라가 챌린지로 뒤엎었다.
스즈키는 아웃으로 결과가 뒤바뀌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즈키는 도루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스포츠는 '스즈키가 2루 도루 시 슬라이딩 사고로 인해 다쳤다. 사무라이 재팬에 큰 충격이 일었다. 긴급 교체가 이루어졌다. 도루 과정에서 발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벤치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스즈키는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달러(약 1274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거물이다.
대표팀에서 다치면 소속팀도 큰 손실이다.
다만 스즈키는 전문 중견수가 아니었다. 일본은 모리시타 쇼타를 대신 투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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