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 사령탑은 흡족한 칭찬을 남겼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SSG와의 시범경기 2연전은 1승1패로 마쳤다. 한화와 SSG는 나란히 시범경기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투수진의 피칭이 빛났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웠다. 지난 1월 어깨 통증으로 잠시 피칭을 멈췄던 문동주는 10일 자체 청백전에서 첫 실전 피칭에 돌입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순조롭게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준 문동주는 두 번째 피칭도 완벽하게 해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가 나왔고, 슬라이더(7개) 커브(4개) 포크(4개)를 섞었다.
문동주에 이어서는 엄상백이 호투를 했다. 엄상백 역시 3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체인지업(14개) 커브(5개)를 구사했다.
이후 올라온 투수도 릴레이 호투를 했다. 김도빈(1이닝 무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강건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허인서는 2회말과 7회말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6회말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낸 한화는 7회말에는 6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요나단 페라자, 강백호 채은성 심우준 등 주전 선수가 빠진 라인업이었다. 이진영(중견수)-최인호(우익수)-한지윤(좌익수)-장규현(지명타자)-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허인서(포수)-최유빈(3루수) 순. 백업 경쟁 역시 치열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 엄상백을 시작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투수들 모두 잘 던져줬다.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오늘 경기에 나간 선수들 모두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골고루 잘해줬다"고 밝혔다.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2연전에 돌입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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