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돌직구' 박영현(KT)이 구속이 떨어진 문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박영현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보다 구속이 살짝 감소한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정교함을 살려 영리하게 투구했다.
박영현은 14일(한국시각) 한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8강 도미니카 공화국전까지 4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이 소화한 5경기 중 1경기만 빼고 다 나왔다. 첫 등판이었던 체코전에는 최고 91.4마일(약 147.1㎞)까지 던졌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9.4마일(약 143.9㎞)로 나타났다.
피로 누적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법한 상황이다. 박영현은 KBO리그 최근 4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했다. 팀의 기둥으로 올라선 2023년 부터는 매년 65경기 69이닝 이상 투구했다. 2023년 32홀드(1위), 2024년 25세이브, 2025년 35세이브(1위)를 기록하며 KT의 수호신으로 등극했다. 박영현은 148㎞ 149㎞를 쉽게 던졌고 150㎞대 강속구도 종종 뿌렸다. 그런데 WBC에서 2~3㎞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박영현은 "제 몸 상태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에 조금 화도 난다. 제가 준비를 잘 못한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준비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는 전혀 아니다. 또한 박영현은 이닝이 늘어나고 실전 감각이 활성화 되면서 구위가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박영현은 "저는 오래 던지면 오래 던질수록 좋은 투수니까"라며 웃었다.
이어서 "구속은 내가 올리고 싶다고 올라가지 않는다. 일단 아프지는 않다. 안 아픈 거에 감사하다"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6회초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5/
박영현은 줄어든 구속을 가지고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들과 당당하게 승부했다. 그가 상대한 타자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MLB 통산 369홈런)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2025년 45홈런)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2025년 32홈런)다. 마차도와 카미네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감을 잡고 나서는 로드리게스를 삼진 처리했다. 로드리게스는 143.9㎞ 패스트볼 2개에 연거푸 헛스윙해 아웃됐다.
박영현은 "솔직히 구속이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있다. 딱히 위압감을 느끼지는 못해서 무서움 없이 던졌다. 메이저리그 30홈런씩 치는 타자들 삼진 하나 잡았다는 것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경기 통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제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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