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버지를 넘어서기엔 아직 먼 것일까.
타이거 우즈의 아들인 찰리 우즈가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찰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에이켄의 세이지밸리G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찰리는 4라운드 합계 26오버파 314타로 출전선수 3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은 남녀 주니어 세계 랭킹 상위 36명이 출전하는 대회로 '주니어 마스터스'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는 AJGA(미국 주니어골프협회) 톱10 선수가 모두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찰리는 남자 주니어 세계랭킹 20위로 이번 대회에 초청 받았다.
1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2개에도 버디 5개를 솎아내며 3오버파 75타로 마무리 했던 찰리는 2라운드에선 후반 난조 속에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선 버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7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지면서 11오버파 83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전날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떨어진 순위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찰리는 지난해 5월 AJGA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가파르게 실력을 끌어 올렸다. 고교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AJGA 랭킹이 838위에서 21위까지 크게 올랐고, 주니어 올아메리카 퍼스트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장학생으로 플로리다주립대 골프팀에 합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라는 점이 드러난 모양새다.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마일스 러셀(미국)이 차지했다. AJGA 올해의 주니어 선수이자 2024년 콘페리 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가진 러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2연패 선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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