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 부부가 부모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17일 문지인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문지인은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년 차가 되어 이젠 저희가 엄마아빠가 된다"며 "그래서 둘이 아닌 셋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8월에 만나게 될 생명이는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잠시 만났다가 이별했었다"며 "그 이후 저에게는 조금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지인은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좋아하던 일과 축구, 유튜브마저 잠시 내려놓고 많은 노력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며 "제 삶의 한 부분이 잠시 멈춰 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아이에 대한 감사함도 덧붙였다. 문지인은 "계속된 실패로 혼란스러웠던 순간 너무 감사하게도 생명이가 스스로 다시 찾아와 줬다"며 "힘들었던 과정이 아이를 다시 만나기 위한 소중한 여정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새롭게 시작될 셋으로의 출발을 잘 준비해 보겠다"며 "최선을 다해 올바른 부모가 되어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도 간절히 기다리시는 모든 가정 가운데 하루빨리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해주시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연예계 대표 '개그맨·배우 커플'로 교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약 2년간 친구처럼 지내다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리는 1985년생으로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며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방송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닥터스', '뷰티 인사이드', '킬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5월 결혼했다.
다음은 문지인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년 차가 되어 이젠 저희가 엄마아빠가 됩니다.
그래서 둘이 아닌 셋이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8월에 만나게 될 생명이와는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잠시 만났다가 이별했었는데요.
그 이후 저한테는 조금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나 봐요 그 좋아하던 일과 축구, 유튜브마저 모든걸 잠시 내려놓고 이런저런 많은 노력들을 하며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만 왠지 제 삶 한 부분이 잠시 멈춰 있던 느낌도 받았답니다.
그런데 계속된 실패에 혼란에 빠져있을 그때, 너무 감사하게도 생명이가 스스로 다시 찾아와 주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힘들었던 과정은 생명이를 다시 만나는 소중한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간들이 없었으면 덜 힘들었을지는 몰라도 이렇게 간절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만나진 못했을 것 같아요
이제 새롭게 시작될 셋으로의 출발, 잘 준비해 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올바른 부모가 되어 건강한 가정, 잘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울어주고 끝까지 기도해주신 많은 지인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간절히 기다리시는 모든 가정 가운데 하루빨리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해주시길 함께 꼭 기도 드리겠습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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