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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속 안타' 이정후 2루타 폭발! 타율 0.429 고감도 타격감, WBC에서 SF 캠프 성공적 복귀

by 노재형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WBC를 마치고 돌아와 첫 경기에서 2루타를 폭발시켰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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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캠프로 돌아와 개막전 준비 모드로 다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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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WBC 후 복귀 첫 경기에서 장타로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

이정후는 한국이 지난 14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서 0대10으로 7회 콜드게임패를 당한 뒤 다음 날 애리조나 캠프에 복귀했다. WBC 참가 이전에는 4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12타수 5안타)로 타격감을 이미 끌어올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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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2루타를 날리며 시범경기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좌측으로 2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든 89.1마일 빠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고 2루까지 내달렸다.

샌디에이고 좌익수 라몬 라레아노가 전력질주해 슬라이딩 캐치로 잡으려 했으나, 타구는 떨어진 후 뒤로 흘렀다. 이어 다니엘 수색의 3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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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회초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린 뒤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1회초 이정후의 타구를 잡기 위해 샌디에이고 좌익수 라몬 라우레아노가 슬라이칭 캐치를 시도하고 있으나,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렀다. 사진=MLB.TV 캡처

3회 1사 2루서는 땅볼을 쳤다. 볼카운트 2S에서 뷸러의 5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쪽으로 흐르는 범타가 됐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2사 2루서는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로 윌 브레넌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뷸러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공 4개를 연속 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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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정후는 5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 OPS 1.110을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대3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가 6회말 1사 1,3루서 미구엘 안두하르의 희생플라이, 계속된 1사 1,2루서 브라이스 존슨과 타이 프랜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무사 1,3루서 타일러 피츠제랄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올초 FA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타일러 말리는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개막 로테이션에 로간 웹, 로비 레이에 이어 3선발로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뷸러 역시 5이닝 3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5선발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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