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 미디어 중 가장 권위 있는 매체로 알려진 '디애슬레틱'이 류지현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사무라이 재팬'은 더 나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결산하며 8강에 진출한 팀들을 간략하게 돌아봤다. 2026 WBC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3대2로 꺾고 사상 첫 우승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7회 0대10 콜드게임을 당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8강전에서 콜드게임이 나와 충격이 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도미니카 공화국의 막강 화력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라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에 대해 '자신의 야구를 계속 하라(Just keep playing your game)'고 조언했다. 연속성이 필수라는 이야기다. 방향성을 잘 잡았다는 뜻이다. 현재 흐름을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8강에서 어차피 도니카공화국 아니면 베네수엘라를 만날 운명이었다. 어느 팀이든 최악의 대진이다. KBO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과거에 준결승과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다. 언젠가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같은 '8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일본에게는 엄격했다. 일본은 베네수엘라와 난타전 끝에 5대8 재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을 탈락시킨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와 미국을 차례로 잡고 우승했다는 점이 작은 위안거리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은 더 나은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 일본은 메이저리그 선수 기용에 지나치게 집착했다. 일부 선수 포지션에서는 수비를 희생하면서 타선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불펜은 베네수엘라의 화력을 막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감독은 8강 탈락 직후 사퇴했다.
디애슬레틱은 '예를 들어 이토 히로미는 절대 나와선 안 됐다. 그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이 허술한 수비진을 뒤에 두고 던지면서 투구 전략을 바꿔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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