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경기 중 부상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황인범측 관계자는 19일 "황인범이 어제저녁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 인대쪽 부상으로 판명됐다. 큰 부상은 피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부상이 월드컵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3월 A매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번 부상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이번 평가전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지난해 9월과 11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중순 부상을 털고 돌아와 리그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팀 사정에 맞게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갔다. 지난 9일 브레다전(3대3 무)에선 선발 출전해 86분을 뛰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경기에서 전반 40분 상대 선수에게 오른 발등을 밝히는 부상을 당했다. 큰 고통을 호소한 황인범은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경기 후 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황인범은 경기에 계속 뛰기 어려웠다. 현재 부상자들 가운데 다음 경기에 확실히 돌아온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황인범 역시 큰 물음표인 상태"라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16일, 3월 A매치에 일단 황인범을 포함했다. "오늘 아침 황인범이 부상을 당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일부 네덜란드 매체는 황인범이 로테르담 시내에서 목발을 짚은 모습이 목격됐다며 큰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인범의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대표팀 합류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다.
황인범이 결장해도 추가 발탁은 없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황인범의 결장에 대비해 평소 26명보다 한 명 많은 27명을 발탁했다.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맡을 수 있는 홍현석(헨트)이 이번 엔트리에 포함됐다.
축구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28일 영국 런던 근교의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내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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