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걱정없습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도영은 일본 도쿄돔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한 WBC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19일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적응의 시간을 가졌다. 투수 파울 플라이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예정된 타석은 두 타석. 이범호 KIA 감독은 "뜬공 두 개를 치더니 한 번 더 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더 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어제 친 공이 전부 몸 쪽에서 한 개 정도 빠졌다. 저런 공을 대처할 수 있으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다. 본인이 알아서 맞출 거니 걱정이 없다"고 했다.
20일에는 3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오늘도 두 타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밸런스가 좋아서 치면 두 번 치고 바꾸고, 안 좋아서 한 번 더 친다면 세 번을 치게 할까 한다. 상황에 맞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타석에서 이 감독의 말을 증명했다. 김도영은 1회초 1사 2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온 공을 그대로 받아쳤다. 2루 주자였던 김도영의 2루타에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이민우의 볼 4개를 침착하게 지켜보며 볼넷으로 출루하며 첫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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