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전 매니저들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일 박나래는 오후 1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특수상해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후 두 번째다.
이날 회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박나래는 "매니저 특수폭행 주장 여전히 부인하고 계시는 거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리를 숙이며 "오늘 조사 잘 임하고 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오신 거냐"는 질문에는 "그거 아닙니다"라고 답했으며, "매니저 관련 문제 맞으실까요"라는 거듭된 질문에 "예 맞습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취재진이 "(매니저)진단서 나왔는데 부인하는 거 맞으세요?"라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며 말을 아꼈다.
이후 약 7시간 뒤인 오후 7시 55분 경 경찰서를 나선 박나래는 경찰 조사 내용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답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진 게 맞냐"는 질문에도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두 번 허리를 숙인 뒤 차량으로 이동했다. 특히 박나래는 지난 1차 조사와 달리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앞서 1차 조사에서는 경찰서를 떠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조심히 들어가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네 일각에서는 여유로운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조사에서는 이를 의식한 듯 보인다.
한편 이날은 전 매니저 2명이 박나래에게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고소한 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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