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이하 '왕사남')가 대한민국 영화사를 새로 쓰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왕사남'은 전날 하루 동안 34만 6,5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1,444만 7,740명을 기록, 기존 3위였던 '신과 함께-죄와 벌'(1,441만 명)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현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는 1위 '명량'(1,761만 명), 2위 '극한직업'(1,626만 명)이다.
'왕사남'은 그 뒤를 이어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누적 매출액만 1,394억 원에 달하는 대기록이다.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일찌감치 돌파한 뒤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는 장항준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대중성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음을 입증한다.
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유해진 분)과 유배된 어린 선왕(박지훈 분)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지태, 전미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흡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박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새로운 주역으로 우뚝 섰다.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에 이어 매일 기록을 경신 중인 '왕사남'이 과연 '극한직업'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이 청령포로 쏠리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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