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경선 씨, 다시는 우리 신랑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바로 차단할 거예요."
김대희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밥묵자 200만 공약 삼자대면] 나... 지금 떨고 있니...? (feat. 신봉선, 지경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실제 아내 지경선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꼰대희의 '아내' 캐릭터를 맡은 신봉선과 역대급 삼자대면을 펼쳤다. 특희 김대희는 항상 게스트가 먼저 숟가락을 들면 혼을 내는 '꼰대' 콘셉트였지만 이날만은 쑥스러운 듯 "드이소"라고 권했고 신봉선은 "어허, 평소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대희는 "딴 손님도 아니고 김대희 제수씨 아니냐. 내가 어떻게 먼저 먹냐. 멀리서 와주시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신봉선은 "다른 손님들도 멀리서 왔다. 아이돌이 먼저 숟가락 들면 난리 난다. 왜 이분만 딸기를 먼저 먹는데 가만히 있냐"고 혼을 냈다.
김대희는 "제수씨는 어렵게 모셨다. 쑥스럽다고 못 나오신다는 걸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평소와 다르게 왜 이러냐. 정신 안차립니까? 나도 앉아 있지만 마음이 편한 줄 아냐"며 "괜히 내가 상간녀가 된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김대희는 처음부터 잔뜩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선도 "오늘은 진짜 떨린다. 식은땀이 난다"며 "내가 실제 형수님 앞에 앉아 있으니까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연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희도 "이걸 6년 동안 하면서 한 번도 안 떨렸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긴장되고 떨린다"며 아내와 함께하는 촬영에 대한 긴장감을 털어놨고 신봉선은 "나 오늘따라 유난히 서운하다"며 김대희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신봉선이 "김대희가 좋아서 결혼했냐, 어디서 반했냐"고 묻자, 지경선 씨는 "제가 너무 어렸다. 스물여섯밖에 안 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2006년 6세 연하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했다.
신봉선은 남편 김대희에게 지경선의 전화가 자주 걸려온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지경선 씨, 우리 신랑한테 왜 자꾸 전화해요? 바람피우는 거 아니에요?"라고 따져 웃음을 샀다. 김대희가 계속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폭발한 신봉선은 "나 왜 불렀냐. 니네끼리 빵X먹어. 내 대사 하나도 안받아주는데 나 왜 불렀어"라고 다그치며 "너 캐릭터 지켜. 선후배들이 다 보고 있어"라며 김대희를 자극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지경선은 최근 건강 이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사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몇 년 전에 한 번 아팠고, 최근에도 2주 전에 또 수술을 했다"며 "건강한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걱정 없이 살았을 텐데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남편을 향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대희 부부의 결혼 전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지경선은 "웨딩 준비 중에 싸우고 성수대교 건너자마자 차에서 내려달라고 했더니 진짜 내려줬다"며 "신발도 한 짝 없는 채로 혼자 서 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대희는 "그때부터 말을 잘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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