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적은 시간 머물렀음에도 훌륭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기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타격감이 준비됐음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모든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이정후는 마지막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시속 93.3마일(약 150㎞)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해당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455 출루율 0.500 장타율 0.727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도중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 있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타율 0.238 출루율 0.273 장타율 0.333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기여했다. 한국은 8강에 진출했지만,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제 이정후는 오는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은 이정후에게 매우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6년 계약을 맺었지만, 루키 시즌 부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타격에서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해 중견수 주전으로 기용했고, 이정후를 우익수로 이동시켰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외야 수비 전체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베이더는 중견수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다. 다만 그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개막전 출전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 만약 출전이 어렵다면 이정후가 일시적으로 다시 중견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의 타격은 완성된 모습이다. WBC와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매체는 '확실한 것은 이정후의 타격은 이미 정규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라며 'WBC와 스프링캠프 성적을 합치면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율 3할 이상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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