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던 마이크 터크먼(뉴욕 메츠)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각) '터크먼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도중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MRI 검진 결과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이 부상은 수술이 필요해 터크먼의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평했다.
터크먼이 무릎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재활을 거쳐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터크먼은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년 간 활약했다. 당시 한화에서 정규시즌 전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89 166안타 12홈런 43타점, 출루율 0.366,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한화가 당초 기대했던 장타 생산 능력은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결국 1년 만에 한국을 떠났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터크먼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2년 연속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그는 지난해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3경기 타율 0.263, 9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엔 외야 뎁스 강화를 위해 손을 내민 메츠의 손을 잡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터크먼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3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에 2루타 3개, 볼넷 4개, OPS(출루율+장타율) 0.819의 성적을 썼다. 메츠의 유망주 순위 2위이자 올해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카슨 벤지의 백업 요원으로 활약이 기대됐다.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은 사실상 불발됐다. MLB닷컴은 '메츠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웨이버 리스트를 살펴보고 추가적인 도움이 될 만한 선수가 있는 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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