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또 무너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최근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리그 마지막 승리는 2025년 12월 29일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이다. 2026년에 들어서는 단 하나의 리그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앞서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탈락했음에도 라리가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리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의 최근 리그 13경기 성적은 5무8패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30(7승9무15패)을 유지해 리그 17위로 내려갔다. 노팅엄이 토트넘을 제치고 16위에 올라섰으며, 애스턴 빌라에 패한 웨스트햄은 승점 29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다만 토트넘은 향후 일정 결과에 따라 웨스트햄에도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홈팀 토트넘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투톱에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 중원은 마티스 텔,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자리했다. 포백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원정팀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서 이고르 제주스 2선은 칼럼 허드슨오도이, 모건 깁스화이트, 오마리 허친슨이 자리했다. 3선은 엘리엇 앤더슨과 이브라힘 상가레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니코 윌리엄스, 무릴루, 니콜라 밀렌코비치, 올라 아이나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츠 셀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기회를 노렸다. 전반 13분 텔이 직접 돌파 이후 시도한 슈팅이 마지막 순간 수비에 걸렸다. 전반 16분 스로인으로 넘어온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8분에는 우측에서 스펜스가 빼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 잡아 크로스까지 올렸으나, 쇄도한 솔란케에 닿지 못했다.
선제골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노팅엄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이고르 제주스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노팅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노팅엄이었다. 후반 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좌측에서 기다리던 앤더슨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뚫리고 말았다. 후반 17분 좌측을 돌파한 허드슨 오도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기다리던 깁스화이트가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노팅엄은 세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좌측 네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타이워 아워니이가 밀어넣으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비카리오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득점이었다. 경기는 결국 노팅엄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강등 확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리마케스포츠는 SNS를 통해 '토트넘은 노팅엄전 패배로 강등 확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트넘은 올해 EPL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했다. 예측에 따르면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무려 38%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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