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세계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미친 상품성은 매일매일이 최저가다. 사무라이재편(일본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탈락으론 오타니의 폭풍 상승을 막을 수 없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 무려 150만 10달러(약 22억 7100만원)의 가격표가 매겨졌다. 일본 돈으로는 약 2억 4000만엔이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경매사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오타니의 유니폼 경매는 지난 16일(한국 시각) 시작됐다. 300여명의 수집가가 도전했고, 1주일만에 낙찰됐다.
이 유니폼은 WBC 대만전에서 입었던 것. 당시 오타니는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2루타-홈런-안타)를 몰아쳤고, 오타니를 중심으로 대만을 폭격한 일본은 13대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3년전 WBC 때도 오타니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 바 있다. 오타니가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입었던 일본 대표팀 유니폼은 12만 6110달러(약 1억 9010만원)에 팔려나갔다. 3년 사이 유니폼 가격이 12배쯤 오른 셈이다.
오타니는 앞서 2024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당시 50호 홈런볼은 439만달러(약 66억 58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도류(투타 병행)을 하지 않고 타격에 전념하면서도 시즌 MVP를 거머쥐는 임팩트도 과시했다.
오타니는 소속팀 다저스의 권고를 거부하고 WBC에 출전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부탁을 받아들여 '이도류(투타 병행)'는 하지 않고 타격에 집중했다. 그 자신도 "이제 나이가 있어 팔꿈치 한번 더 다치면 이도류는 끝"이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정규시즌에는 이도류가 계속된다. '야구 괴물' 오타니의 존재감은 하루하루 커져만 간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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