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우승의 길은 역시 험난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B스타즈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최하위 신한은행전에서 55대77의 완패를 당하며, 우승 매직넘버 '2'를 유지하게 됐다. 1경기차로 쫓아온 2위 하나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KB스타즈는 우승을 위해 2경기를 모두 잡아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강이슬 박지수 허예은 등 FIBA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로 나섰던 3명 선수의 컨디션 회복 여부를 관건으로 꼽았다. 게다가 신한은행이 비록 최하위를 확정지은 팀이지만, 앞선 맞대결에서 2패나 당할 정도로 상성상 쉽지 않은 경기를 했던 것을 경계했는데, 이는 현실이 됐다.
김 감독은 "완패를 당했다. 3주간의 브레이크 기간 중 준비를 제대로 못한 내 책임이 크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합도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에너지 레벨도 차이가 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비록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어느 한 팀도 쉽게 이긴 적은 없었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1위 달성에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기간 빨리 보완을 해서 나서야겠다"며 "선수들도 오늘 패배를 계기로 남은 정규시즌 2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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