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도 한일전에 진심이다.
일본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원정에 임하고 있는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에서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오가 컨디션 저하로 인해서 불참하게 됐다. 왓드 모하메드 사디키를 추가적으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현재 19세인 사디키는 가시와 레이솔 유스 출신으로, 2025년부터 가시와의 1군 팀으로 승격했습니다. 같은 시즌에 FC 류큐로 육성형 임대을 떠났으며, 이번 시즌에는 FC 기후로 다시 임대를 하여 현재까지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며 선수를 소개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 동안 원래 일본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하지만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서 계획을 취소했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대한축구협회에서 일본과 미국을 빠르게 접촉해,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비공개 친선전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미니' 복수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에 열린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 패배했다. 치욕적인 패배였다. 한국은 U-23 대표팀을 꾸려 나갔지만 일본은 2년 뒤에 있는 LA 올림픽을 위해서 U-21 대표팀을 구성해 출전했기 때문이다. 두 살 어린 일본 동생들에게 경쟁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달라야만 하는 이민성호다. 지난 대회에 비해 한국은 전력이 매우 강해졌고, 일본은 약해졌다. 한국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배준호 정도를 제외한 모든 해외파가 합류했다.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윤도영(도르드레흐트) 박승수(뉴캐슬) 김민수(안도라) 이현주(아로카) 등이 소집됐다. 여기에 '군필' 김준홍(수원) 이영준(그라스호퍼)까지 소집했다.
반면 일본은 전력이 약해졌다. 주장인 이치하라 리온(알크마르) 등 유럽파를 한 명도 부르지 못했다. 일본 U-21 대표팀의 주요 전력인 사토 류노스케(FC도쿄), 공격수 시오가이 켄토(볼프스부르크),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상태라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일본은 국내파로만 명단을 꾸렸다. 대학생 선수도 대거 발탁됐다. 일본도 1명의 전력이 아깝기에 추가 소집까지 진행해서 한국와 미국을 상대할 생각이다.
축구가 이름값으로만 하는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일본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은 매우 어렵다. 이민성호 핵심인 윤도영은 2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소집 인터뷰에서 "일본을 (축구적으로) 별로 많이 안 좋아한다. 경기를 일본이랑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자존심이 망했다. 그래서 안 좋아한다.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습경기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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