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축구 신동'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PSG가 약 3억5000만유로(약 6088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복수 소식통의 주장을 전했다. 이는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금액이다. PSG는 이미 스페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여러 차례 낚아채간 이력이 있다. 네이마르의 현재 이적료 신기록(2017년 2억2200만유로)을 세운 클럽도 PSG다. 리오넬 메시를 바르셀로나에서 빼간 곳도 PSG다. 이 파리 클럽은 거액 지출이 낯설지 않지만, 이번 움직임은 축구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PSG 이사진은 야말이 유럽 엘리트 무대에서 주역으로 자리 잡은 이후, 그를 새로운 스포츠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콘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3억5000만유로는 비현실적인 수치로 보이지만, 라민 야말의 나이와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150회 이상의 공식 경기 출전과 골 및 도움을 통한 직접적인 기여도는 그를 동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 PSG는 야말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접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미 더 적은 금액으로 야말의 영입을 시도했다가 바르셀로나에 거절당했다.
PSG는 바르셀로나의 약한 구석을 파고 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이 클럽은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야말 같은 최고 귀중한 자산을 팔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야말을 이적시킬 경우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축구의 핵심 조각을 스스로 해체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구단의 생존이 먼저라는 것이다. PSG가 유혹을 버티지 못할 정도의 큰 제안을 해올 경우 바르셀로나가 흔들릴 수 있다. 3억5000만유로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에는 굉장히 매혹적인 액수라는 평가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31년 6월까지로 앞으로 5년 이상 남았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계약 기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야말은 여러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축구 재능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10년 이상 그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3년 전 불과 15세의 나이에 스페인 라리가에 등장했을 때부터 그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동임을 바로 입증했다. 또 이미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2007년생으로 이제 그의 나이 만 18세다. 야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서 14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현지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2억유로로 홀란(맨시티)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1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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