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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부에 충성 안 해?" 이란 손흥민 '오피셜' 공식발표 제명, 에이스 없어도 화기애애 "농담 주고받으며 훈련"→"언론 접근은 차단"

by 이현석 기자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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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이스가 빠졌음에도 이란 대표팀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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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6일(한국시각) '이란 축구 대표팀이 엄격한 언론 통제 속 튀르키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혼란한 상황의 이란 대표팀이다. 국제 정세가 영향을 끼쳤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이 반격하면서 국제 정세 관심이 집중됐다. 폭격으로 30년 넘게 권좌를 지켰던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뿐만 아니라 지도부 상당수가 사망했다. 지속된 공습 속에 이란을 포함해 중동 정세 자체가 불안정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피해를 받으며 진행 예정이었던 2027년 아시안컵 조추첨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여파는 이란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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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대표팀 SNS 캡처

축구도 마찬가지다. 이미 이란축구협회는 이스라엘-미군 공습 뒤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멕시코에서 경기를 참가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은 참가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란 대표팀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에이스인 아즈문이 대표팀에서 제명됐다. 아미르 갈레오니 감독이 공식 발표한 3월 A매치 명단에도 아즈문의 이름은 없었다. 아즈문은 최근 소속팀인 샤바브 알아흘리에서 활약하다가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사진을 찍고, 이를 개인 SNS에 공유했다. 이란과 UAE는 현재 적대 관계이기에 이란 당국은 참지 않고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 아즈문이 사진을 삭제했음에도 대표팀 제외를 결정했다. 2014년 이란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후 91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손흥민처럼 팀을 책임지는 핵심 에이스였지만 예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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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대표팀 SNS 캡처

하지만 불안감 속에서도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큰 문제 없이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을 대비해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앞두고 튀르키예 남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언론의 접근은 엄격하게 차단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훈련 동안 선수들은 편안한 모습을 보였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때때로 대화를 나누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란 대표팀에 현재 합류해 훈련을 소화 중인 메흐디 타레미에게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그리스에서 소속팀 올림피아코스 경기 도중 이스라엘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해 화제가 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도 훈련에 참석했다'고 했다. 타레미에 대한 이란축구협회의 특별한 조치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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