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 KBO 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본지 야구 전문 기자들이 올 시즌 판도를 예측했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수성 가능성을 높게 점친 가운데, KT 위즈가 대항마로 꼽히며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까지 확실한 5강 후보로 꼽혔다. 남은 한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 SSG랜더스, KIA 타이거즈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전력 보강이 미흡한 키움 히어로즈는 모든 기자의 선택을 받으며 고전이 예상되는 최하위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 설문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담당팀 지목은 원천 배제했다.
"시스템의 승리" LG vs "국내 최강 선발진" KT
우승팀 예측에서는 LG 트윈스가 8표 중 가장 많은 5표를 획득하며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
"엔트리 확대 상황에서 가장 두터운 뎁스를 보유했다", "라클란 웰스 영입으로 마운드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LG 2연패를 막을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KT(2표)가 꼽혔다.
"강력한 국내 선발진과 더불어 김현수, 최원준, 한승혁 등 대형 FA 등 외부 영입 효과"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견(1표)으로는 "고명준이 터지면 쉬어갈 곳 없는 타선과 현장에서 리그 최강으로 꼽는 불펜진"을 앞세운 SSG가 '깜짝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4팀은 '상수', 남은 한 자리는 '시계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5강 후보로는 LG(7표), KT(7표), 삼성(6표), 한화(6표)가 꼽혔다.
KT에 대해서는 "투타 모두 강화된 안정된 전력", "김현수 최원준 한승혁 합류효과"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았다.
삼성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등 변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투타 핵심이 굳건한 팀", "젊은 선수들의 가을야구 경험과 베테랑 최형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화는 비록 지난해 33승을 합작한 폰세 와이즈가 없지만, "강백호 영입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급증"하며 확실한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두산(5표), SSG(3표), KIA(3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두산은 "박찬호 영입을 통한 센터라인 강화와 에이스 플렉센의 복귀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가 2표, NC가 1표를 받았고, 키움의 5강을 예상한 기자는 없었다.
키움 '압도적 꼴찌', NC·롯데 '부상과 경험'이 관건
반면, 가을야구에서 가장 멀어질 것으로 보이는 '꼴찌 후보'로는 키움(7표)이 만장일치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키움은 "안우진의 돌아온다고 해도 복귀 시점이 불투명 하고,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복투표로 5표를 받은 NC는 "에이스 라일리의 초반 부상 이탈이 뼈아프며, 눈에 띄는 전력 플러스 요인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4표를 받은 롯데는 "시범경기 기세는 좋으나 나승엽, 고승민의 공백과 젊은 선수들의 내구성 및 경험 부족"이 변수로 꼽혔다. KIA도 "토종 선발진이 불안하고, 김도영을 제외한 타선 위압감 떨어진다"는 소수의견 속에 1표를 받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기자가 예측한 2026 KBO리그
기자=우승팀 예상=5강 예상=꼴찌 후보2팀
권인하=KT=KT 삼성 한화 롯데 두산=키움 NC
정현석=LG=LG KT 한화 KIA 두산=NC 키움 롯데
김용=SSG=SSG KT LG NC 한화=KIA 롯데
김영록=LG=LG 삼성 두산 한화 SSG=키움 NC
나유리=LG=LG 한화 삼성 KIA KT=롯데 키움
한동훈=KT=KT LG SSG 삼성 KIA=키움 NC
이종서=LG=LG 두산 삼성 KT 롯데=키움 NC
김민경=LG=LG 삼성 KT 한화 두산=키움 롯데
※담당구단 제외 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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