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강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감독 선임 계획을 준비 중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션 다이치에게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대안을 논의해왔다'며 '투도르의 거취는 월요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그의 아버지 사망 소식과 장례식으로 더 민감해졌다. 로베르토 데제르비가 당초 구단의 첫 선택이었으나, 그는 당장 감독직을 맡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부상으로 지친 팀을 이끌고 강등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이 시급하다. 다이치는 이런 부분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다이치는 앞서 지난 2월 노팅엄에서 해고됐다. 그리고 그는 에버턴에서 2년을 보내며 두 번의 강등권 경쟁에서 잔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후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하며 새 시대를 계획했으나, 모든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프랭크 체제에서 무너지기 바빴다.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프랭크를 경질하고 데려온 감독은 이고르 투도르. 하지만 투도르 체제에서 토트넘은 명확한 계획도, 선수단 장악도 되지 못하며 강등권은 18위와 격차가 1점까지 좁혀졌다. 강등이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투도르와 결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투도르 감독의 아버지 장례식 여파로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성적부진을 이유로 결별을 결정했다.
데제르비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디 휘터, 위르겐 클린스만까지 거론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위기를 타개할 인물로 다이치 감독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이치는 과거 왓포드와 번리, 에버턴을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노팅엄에서의 경기력은 부진했으나, 강등권의 팀을 수비 위주의 전술로 반등시키는 것에서는 충분히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위기의 토트넘, 강등 위기를 벗어나야 차기 시즌 데제르비, 포체티노 등 새로운 희망을 노릴 수 있다. 다이치까지 토트넘에서 길을 찾지 못한다면 정말 암울한 마무리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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