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킹'은 31일 일본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A매치 친선전 예상 라인업 소개 기사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승리한 적 없는 FIFA 월드컵 우승국은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뿐이다. 최근 독일, 스페인 등 강호를 격파했고, 지난해 10월에는 14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제 일본은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역사적 승리를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독일과 스페인을 각각 2대1 스코어로 꺾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선 전반 0-2 스코어를 후반에 뒤집어 3대2 승리를 따냈다. 지난 29일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A매치 4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1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일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역대 3번 만나 1무 2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전은 2010년 친선전 이후 16년만으로,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건 1995년 이후 31년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경기하는 걸 매우 기대하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팀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된 팀이 되어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은 잉글랜드전에 대비해 스코틀랜드전에선 일부 로테이션을 돌렸다. '사커킹'은 "스코틀랜드전 이후 단 이틀밖에 쉬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전 선발 라인업은 스코틀랜드전 후반전과 브라질전 승리 멤버를 바탕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3-4-2-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이토 준야(헹크)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공격 2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노 가이슈(마인츠)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팰리스)가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서고,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와 나카무라 게이토(랑스)가 양 윙백을 맡을 것이라고 봤다.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타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스즈키 준노스케(코펜하겐) 스리백에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두 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성의 소속팀 동료인 미드필더 사노는 "상대 팀에는 공간이 주어지면 경기를 바꿀 선수들이 많다. 강한 압박을 할지, 수비 블록을 세울지를 팀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상대팀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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